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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시위대 수천 명은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 등에 모여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고, 일부는 외무부, 에너지부, 경제부, 환경부 등 4개 부처 건물을 급습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보안 소식통들을 인용해 경찰 1명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적십자는 시위대와 경찰 172명이 충돌 과정에서 다쳤고 이들 가운데 5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로 유혈 사태까지 벌어진 가운데 디아브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의회 선거를 조기에 치르자고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루트 폭발 참사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레바논 언론은 보건부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158명이고, 실종자가 60여 명, 부상자가 6천 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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