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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산사태로 3명 숨져…의암댐 수색 난항(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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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곡성 산사태 추가 매몰자 구조 중

의암댐 수색,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재개…2690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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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오산면 산사태로 주택 3채 매몰(곡성군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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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곡성·춘천=뉴스1) 최현만 기자,한산 기자,최석환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전남·광주 등에 장대비가 내리면서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수색당국은 의암댐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찾지 못했으며 8일 오전 6시30분부터 다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7일)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8시29분쯤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인근 산이 무너져 토사가 주택 3채를 덮쳐 5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소방대와 공무원, 주민들이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남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등에서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날 오후 10시30분 기준 통제 도로는 46곳에 이른다. 국도 2곳과 서울 도심 4곳, 인천 1곳, 광주 11곳, 경기 1곳, 강원 6곳, 충북 5곳 전북 3곳, 전남 3곳, 경북 4곳, 경남 1곳, 부산 5곳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광주 광주천 하부도로, 곡성군 국도17호선 등이 통제됐다. 아울러 전국 18개 공원 426개 탐방로(지리 53, 경주 39, 속리산 25 한려 33 등)의 입장이 금지됐다.

철도는 오후 3시16분쯤 경전선 화순~남평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경전선이 추가로 통제됐으며 태백선, 영동선, 충북선 등을 포함해 총 4곳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악화로 태백·영동선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고 충북선은 오는 30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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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강원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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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곡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포함해 사망 20명, 실종 12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6일 의암댐 근처에서 배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전날도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인원 2690명과 헬기 13대·드론 26대 등 189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의암호 중도 인근에서는 떠내려 가는 수초섬을 발견하고 고정 작업을 벌이던 경찰정과 행정선, 구명정 등 배 3척이 의암댐 300m 앞에 있던 안전선(와이어)에 걸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춘천시 직원과 경찰 등 8명 가운데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춘성대교 인근에서 구조된 1명은 몸 상태가 회복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당국은 전날 수색으로 오전 11시22분쯤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강대교 위쪽에서 의암댐 실종 경찰정을 발견했고 오전 10시47분쯤에는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 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힌 구명조끼 1점을 찾았다.

물살이 워낙 강해 수색이 쉽지 않았고 북한강이 집중호우로 흙탕물로 변해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전날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경기 이천, 강원 철원, 충북 충주 등에서 침수 세대가 증가하면서 88세대 156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지난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447세대 2500명의 이재민 중 626세대 113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집을 잠시 떠나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4594명(1891세대)이다.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이날 2082건이 접수됐다. 주택 287건, 비닐하우스 4건, 축사·창고 등 17건을 포함해 308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도로·교량 1489건, 하천 65건, 저수지·배수로 9건, 산사태 9건, 기타 202건을 포함해 공공시설 1774건이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시설피해 8244건 가운데 도로·교량 2336개소, 수리시설 62개소, 철도 18개 노선 등 5982건(72.6%)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에서 굴착기 2733대를 포함한 7917대의 장비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등 6만2535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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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춘추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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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전날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장기간의 극심한 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자체의 신속한 복구 및 피해수습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7곳은 지자체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행안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피해가 극심하다고 판단된 곳이다.

행안부는 '우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실시해 대상이 되는 경우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 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통신·전기요금 감면, 지방세 감면, 국민연금 납부 유예 등 각종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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