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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해상 내비’ 2021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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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K-바다안전’ 전략 발표

해양교통관리 디지털 체계 전환

사고·기상정보 실시간 수집·분석

세계 최초의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내년부터 시행돼 선박 운항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6일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는 해상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술과 LTE(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해상에 적용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등이 연계된 첨단 시스템이다.

해상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교통상황이나 사고·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차세대 해상 항법체계다. 해수부가 구축 중인 ‘e-내비게이션’은 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화재·전복 위험성 원격 모니터링, 최적 항로 안내, 전자해도 제공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한국형 e-내비게이션 구축사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620여 해상무선통신망(LTE-M) 기지국과 운영센터를 갖추고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e-내비게이션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 해양사고가 30%가량 줄고,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체계도 개선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e-내비게이션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를 올해 안으로 정비하고, 해상무선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부처 간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K바다안전(SMART-Nav)’으로 브랜드화하고 해양디지털 신기술의 국제표준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여객선·유조선·어선 등 약 1만5500척에 e-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보급하고,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이용한 해군함정 장병의 원격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국방부와 진행 중이다.

또 e-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위협 및 해킹에 대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사이버 보안 종합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박 사물통신기술 개발, 충돌위험 분석 및 추천 항로 정밀도 향상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고도화 작업 등 디지털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스마트 해양교통체계의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해상 내비게이션을 도입하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구축해 해양교통관리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우수한 우리 기술이 확산하고 전 세계적인 해양안전 및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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