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집계에 따르면 6일 전국에서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오후 6시 기준)는 도쿄 360명, 오사카 225명을 포함해 총 1천305명이다.
오사카 지역의 이날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이날 일본 전체 최종 확진자 수는 아직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자체가 있기 때문에 더 늘어나게 된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천명 선을 처음 돌파하며 5일 연속 1천명대를 유지한 뒤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4일부터 다시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4천827명, 사망자는 1천43명이 됐다.
(도쿄 EPA=연합뉴스) 마스크 쓴 행인들이 3일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의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전날보다 97명 늘어난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10일 연속 200명을 웃돌았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645명으로 늘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더 악화하면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주 '오봉'(お盆) 명절 기간에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과 비교해 중증자가 적은 점 등을 들어 당장 긴급사태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의료체계가 압박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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