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SK텔레콤보다 개선된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반격에 나섰다. 경쟁사와 달리 망내 영상통화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는 무제한으로 망내 음성 및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모두다올레'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두다올레 요금제는 기존 망내 음성통화 3000분 통화 혜택을 낮은 요금제로 확대하고 모든 문자를 망내외 구분 없이 무제한 제공한다.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는 4월1일부터, 3G 가입자는 5월 중 가입할 수 있다.
특히 KT는 지난해 8월 도입한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모든 모두다 올레 요금제에 적용한다. 게다가 월 12만5000원짜리 모두다 올레 125요금제는 무선 뿐만 아니라 KT 유선망까지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
경쟁사가 음성통화로 망내 무제한을 제한한 반면 KT는 망내 영상통화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TE 데이터를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나눠 쓸 수 있는 'LTE 데이터쉐어링'은 2대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1대당 월 7500원을 내야 했다. 또 LTE 안심차단 옵션 이용자도 LTE 데이터쉐어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KT는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선, 후불간 번호 이동 제도에 맞춰 망내 음성통화를 추가 제공하는 선불 정액 요금제를 적극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진 KT Product기획담당 상무는 "500만명을 넘어선 LTE가입자 뿐만 아니라 3G가입자도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빠른 시일 내 대다수 국민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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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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