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5일)밤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는 다행히도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제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민경호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이곳 군남댐 주변으로는 큰비는 그쳤고 때때로 해도 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위도 차츰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까지 40m를 유지하던 수위는 이후 차츰 낮아져 조금 전에는 36.53m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물살은 여전히 거세게 흐르고 있어 강 주변으로는 마치 파도가 치듯 물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또 홍수조절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의 제한 수위 31m보다는 여전히 한참 높아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 주변은 물론 군남댐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북한 황해도에도 오늘 하루 5~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군남댐은 어젯밤 10시 10분 수위가 40.14m까지 오르면서 계획홍수위, 그러니까 이보다 더 물이 들어차면 댐이 무너질 수도 있어 대비해야 하는 수위를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한때 1만 3천 800t가량의 물을 방류했습니다.
군남댐 바로 위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도 13.2m,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댐 주변 지역 침수 위험도 커지면서 파주와 연천군 저지대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 일단 연천 지역 대피령은 오늘 오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하류인 파주 비룡대교 부근은 아직 수위가 높은 상황이라 일부 주민들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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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5일)밤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는 다행히도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제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민경호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이곳 군남댐 주변으로는 큰비는 그쳤고 때때로 해도 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위도 차츰 낮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