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명 사용 샤오미 스마트폰에 타격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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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인이 국경에서 충돌해 사상자까지 발생한 이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인도가 다시 중국기업이 서비스 하는 앱 47건에 대해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연합보(聯合報)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6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를 인용해 인도 정부가 중국 최대 IT가전사 샤오미(小米科技)의 브라우저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등이 제공하는 47개 앱의 퇴출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2주일간에 걸쳐 이들 중국 앱을 사용금지를 실시했으며 대부분이 이미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앱의 카피본이라 우회 버전이라고 한다.
인도 당국은 6월 말 동영상앱 TikTok과 알리바바 UC 브라우저, 위챗(微信) 등 인기 있는 중국 앱 59개를 자국 주권과 영토보전에 위협을 가한다는 명목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신규 다운로드와 설치 끝난 서비스도 사용하는 것을 금했다.
다만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공표하지는 않았다. 추가된 샤오미의 'Mi 브라우저 Pro'와 바이두의 검색앱은 그간 인도 이용자의 큰 인기를 끌어와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샤오미에서 출하한 스마트폰은 인도에서 판매 선두를 차지하면서 이제껏 9000만대가 팔렸는데 대부분이 'Mi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어 사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출고량 격감까지 우려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270여개의 중국 앱에 대한 안보 관련 심사를 진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어 더 많은 중국 앱과 서비스가 차단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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