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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600만명 본 사상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노태문 “기술 넘어 경험을 혁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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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기조연설… ‘끊김 없는 갤럭시 생태계’ 비전 제시
방탄소년단(BTS)⋅칼리드⋅미스 등 등장… 갤럭시팬 300명 화상 연결

"삼성은 기술만 혁신하는 것을 넘어 경험을 혁신하고자 합니다. 우리 삶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5일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은 항상 우리의 DNA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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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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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갤럭시 언팩 행사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번갈아가며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3000∼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 국내에서 전 세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개최했다.

국내 모 스튜디오에서 외부인 출입 없이 진행하는 대신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중계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팩 행사를 시청한 관객이 역대 최다인 5600만명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보이그룹인 방탄소녀단(BTS)도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갤럭시Z폴드2’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언팩 트레일러에서 예고했듯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게이머 '미스(Myth)'도 등장해 흥미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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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에 등장한 방탄소년단(BT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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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장은 "지난 언팩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현재 우리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고, 기술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이 제시한 것은 갤럭시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의사소통 방법과 업무·여가의 혁신이다. 그는 "학교, 직장 등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삼성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와 함께 갤럭시노트20,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우리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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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무대로 실시간 연결된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의 모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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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장은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개인건강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무선 이어폰을 통해 인생을 순간들을 즐길 수 있다"면서 "태블릿을 통해선 개인 여가를 극대화하고, 갤럭시노트20은 PC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이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제한적으로 설치·운영한다. 대신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여해 체험한 후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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