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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부, 亞재무차관 회의서 "코로나19로 한·중·일 연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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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화상 개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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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정부는 5일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역내 경제·금융시장 불안전성을 타개하기 위해 3국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개최된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을 맡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아세안+3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 신규 협력과제 연구 등 주요 협력 이슈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동성 지원 시 역내 통화 활용방안, 리보(LIBOR) 금리 폐지에 따른 대안금리 논의 등을 통해 협정문 개정방향을 수립하고 자금지원조건 부과 관련 세부규정을 완비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거시경제 점검 및 CMIM 지원역량 제고를 위한 2021년 AMRO 조직계획(안)을 승인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시대 준비를 위해 회원국에게 효과적인 정책 권고를 지속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AMRO는 역내 대부분의 국가들이 확장적 재정정책 수행을 위한 재정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 수립 시에는 피해가 큰 산업과 가계에 집중해 시행하고 중기 재정건전성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부채수준을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역내 회원국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경제인 교류 등 필수적인 이동은 보장해 위축된 역내 무역을 복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9월 중순 개최될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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