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서울에서 인접한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강남권역과 인접한 경기 광주시 경우 6월에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수는 총 110가구로 1년전(16건)보다 7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 강서구, 영등포구 권역과 맞닿은 경기 부천시도 올해 6월에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건수가 지난해 6월보다 4배 가량(69가구→269가구) 늘었다.
행정구역상으론 경기도지만 서울과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쉬운데다 서울의 다양한 개발호재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고, 규제도 상대적으로 약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덜 해서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6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102가구 모집에 4,789명이 몰리며 46.95대 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 도봉구, 강북구 등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지난해 7월에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분양한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208가구 모집에 7.363명이 지원해 35.4대 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강선 광주역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서울 거주자라면 인근 경기지역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 보자.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과 판교를 넘어 서울 강남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분당과 판교, 강남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다.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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