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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 "집중호우, 지나치다 싶게 선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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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 시도지사와 화상회의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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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와 관련 피해 지역 시도지사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예방 점검과 선제적 사전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이 커지는 상황에서 거듭된 폭우 피해까지 이어지자 청와대가 직접 해법 마련에 나선 걸로 보인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련센터에서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차관들,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안전점검과 인명구조,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과 재난 구호 등 모든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코로나와 장시간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 국민들의 고통과 함께 재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가 참으로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과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태풍의 영향을 받아 내일까지 최대 500mm의 비가 더 예상되는 것과 관련 참석자들에게 장마 대응에 긴장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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