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내 폭행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 선수의 선배 선수인 장모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 선수들이 지난달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기들도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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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폭행·강요 등)으로 장모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동안 해당 소속팀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의 선수가 장씨에게서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사팀은 장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3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 수사를 벌여 장씨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후배 선수 3명의 피해자 진술조서 등 관련 수사 기록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대체로 인정했지만,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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