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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WHO "코로나19 장기화 전망…국제적 비상사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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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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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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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긴급위는 전날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감염병에 대한 최고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긴급위는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국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긴급위는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 같은 질병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비해야 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나 배신을 개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지원하라고도 권고했다.

아울러 긴급위는 각 국가에는 코로나19 발병 사례의 인지와 검사, 추적 기능의 강화, 위험 평가에 근거한 적절한 여행 조치·조언의 실행 등을 주문했다.

긴급위는 WHO 사무총장의 판단에 따라 3개월 후 혹은 그 이전에 다시 소집될 수 있다.

한편 WHO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평가했다.

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소집된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라면서 “심지어 심각한 발병을 경험한 지역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믿었던 많은 나라가 지금 새로운 발병과 씨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개발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우리가 지닌 도구로 그것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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