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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사노피와 코로나 백신 공급계약…"3억회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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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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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유럽연합(EU)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거대 제약회사인 사노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억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사노피의 잠재적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되면, 27개 회원국 모두가 백신을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U의 발표는 미국 정부가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 중인 백신에 최대 21억달러(약 2조5011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날 나왔다.

미 정부는 계약에 따라 해당 백신 1억회분을 공급받으며, 이후 5억회분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EU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여러 기업과 논의를 진전하고 있다"며 EU가 '유망한 잠재적 백신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효과적인 바이러스 치료법을 빠르게 얻을 기회를 늘린다"고 강조했다.

사노피와 GSK는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규제 당국에 백신 비상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노피는 내년 6월 유럽의약청(EMA)에서 백신 시판 허가를 받길 희망한다고 AFP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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