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금융완화의 장기화 기대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6.10 포인트, 0.39% 상승한 2만4979.2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9.91 포인트, 0.69% 오른 1만221.80으로 출발했다.
달러와 홍콩달러를 연동하는 홍콩은 금융정책에서 미국을 따라가기 때문에 역내에서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다.
나스닥 강세에 주력 기술주가 반응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2%,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1%, 스마트폰주 샤오미 0.7% 오르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 제약도 1.9%와 1.7% 뛰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1.2%, 중국건설은행 0.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 홍콩교역소 0.4% 상승하고 있다.
낮은 주택융자 금리가 이어짐에 따라 부동산 구입 수요가 자극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신세계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 역시 동반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0.4% 하락하고 있다. 중국 식품주 중국왕왕도 0.8%, 유방보험 0.3% 각각 떨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고 중국 정책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에 중국 금융주와 소비 관련주는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6분(한국시간 11시6분) 시점에는 52.73 포인트, 0.21% 올라간 2만4935.8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7분 시점에 1.46 포인트, 0.014% 상승한 1만185.87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