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지속 확인 연준, 美증시 ‘강세’
“팬데믹, 현존하는 이들의 가장 큰 경제 충격”
美국방부 “주독미군, 3분의 1 감축” 발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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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연준 ‘제로금리’ 지속에 상승 마감
-2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9포인트(0.61%) 상승한 2만6539.5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00포인트(1.24%) 오른 325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85포인트(1.35%) 상승한 1만542.94에 장을 마감.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기준 전날보다 온스당 0.5%(8.80달러) 오른 1953.40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4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0.23달러) 오른 41.27달러에 마감.
연준, 한국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당초 9월 30일 만료 예정에서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 이번 조치로 인해 계약의 효력이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각각 600억 달러이고,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 달러 규모.
-한국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통해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를 공급했다고 밝혀. 이를 통해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화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는 등 외환부문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설명.
연준, ‘제로금리’ 유지…“코로나19 억제에 달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동결한다고 발표. 지난 3월 코로나19발(發) 경제충격에 대응하고자 ‘제로금리’ 정책을 채택한 이후 3차례 연속 이를 유지한 것. 동결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 찬성.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팬데믹은 현존하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큰 경제 충격”이라고 발언. 그는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은 올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쓸 것”이라 강조.
주독미군 감축 공식발표, 한국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약 6400명을 본국에 귀환시키고 약 5600명을 유럽의 다른 국가로 이동시켜 독일에 2만4000명을 남기는 방안을 공식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지난달 초 나온 뒤 실제 발표가 나온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州)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들(독일)은 우리를 오랫동안 이용해왔다”며 “우리는 더이상 호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강행 의지를 강조.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을 ‘빚을 떼어먹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확인했다”고 풀이.
-한·미 외교가에선 이번 조처가 양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측의 ‘주한미군 감축’ 카드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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