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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 미디어 아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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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삼성전자의 '더 월' 미디어 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국 데브 할런의 '화성 정원 I-인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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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월 말 시작한 '더 월(The Wall)' 미디어 아트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더 월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크기, 화면비, 해상도, 베젤(테두리) 등 제약이 없다.

삼성전자가 디지털 아트 큐레이션 업체 '니오'와 함께 디지털 현실주의를 주제로 1월 말부터 3월까지 개최한 공모전에는 세계 59개국에서 494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화성의 게일 분화구를 배경으로 석조 조각 정원을 묘사한 미국 데브 할런(Dev Harlan)의 '화성 정원 I-인력(Areo Gardens I-Attraction)'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만류인력의 법칙 등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화성의 사막정원에서 커다란 바위가 서로 충돌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을 표현, 초현실적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해석한 이스라엘 출신 오하드 버닛(Ohad Benit)과 로니 아즈가드(Roni Azgad)의 '호 미(Ho Me)'가, 은상은 환경을 하나의 예술 전시회로 표현한 캐나다 출신 알렉스 맥레오드(Alex McLeod)의 '더 갤러리(The Gallery)'가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수상 작품을 한국을 비롯해 미국ㆍ영국ㆍ태국 등 전 세계 '더 월 쇼케이스'에서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하혜승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서 더 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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