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유역 환경사업 등에 투입 방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극심한 환경생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환경사업과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환경펀드에 15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신랑망(新浪網)과 중국증권망(證券網)은 28일 중국 제1호 환경펀드 '국가녹색발전기금회'가 첫 펀드 모집에서 885억 위안(15조1630억원)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생태환경부 과기재무사(국) 쩌우서우민(鄒首民) 사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경펀드에는 재정부와 양쯔강 일대 11개 성시, 금융기관과 대형 국유기업이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녹색발전기금회가 최초로 모은 자금을 양쯔강(長江) 유역의 환경사업 등 국가 전략 환경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쩌우 사장은 밝혔다.
환경펀드는 지난 15일 생태환경부와 재정부, 상하이 정부가 공동으로 출범시켰다.
쩌우 사장은 2016~2020년 중국 정부가 수질오염 대책에 783억 위안, 대기오염 대책에 974억 위안, 토양오염 대책엔 285억 위안, 농촌지역 환경오염 대응에 206억 위안을 할당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무원이 2021~2025년 제14차 5개년계획에서도 이들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라며 오존오염과 초미세먼지 PM2.5 문제 역시 동시에 대응하고 특히 대기오염 대책에 투자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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