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IPO...최대 1조7600억원 자금조달
중국 PHV 스타트업 리샹 자동차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스타트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메이커 리샹 자동차(理想汽車)가 오는 31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부망(財富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보안법, 인권문제, 총영사관 상호 폐쇄 등으로 대립이 격화하는 속에서 리샹 자동차가 나스닥 시장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12억5400만~14억73만 달러(약 1조7624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리샹의 조달액은 올해 들어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 리샹이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문건으로는 1ADS(주식예탁증서)당 8~10달러로 9500만주를 매각한다. 1ADS는 A주 2주에 상당해 A주 환산하면 1억9000만주를 IPO하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주주에 3억8000만 달러 상당 주식을 할당할 예정이다. 중국 생활 사이트 메이퇀 뎬핑(美團點評), 동영상 배신업체 바이트 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의 자회사가 인수한다.
리샹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PHV 개발과 생산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한 리샹은 지난해 11월 첫 PHV '리샹 원(ONE)'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6월 말까지 '리샹 원'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금년 1~3월 분기 결산은 매출액이 8억5168억 위안(1455억원), 최종 손익은 7711만 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스타트업 전기자동차(EV) 메이커 웨이라이(蔚來 NIO)는 지난 2018년 9월 뉴욕 증시에서 ADS를 상장했다.
EV와 PHV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은 자금조달이 과제로 EV 메이커 샤오펑 자동차(小鵬汽車)는 지난 20일 투자펀드 등에서 5억 달러를 유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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