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일정규모 이상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6월에 6665억5000만 위안(약 113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크게 늘어났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5월 공업기업 이익은 작년 같은 달보다 6.0% 늘어나 코로나19 발발 전인 작년 11월 이래 처음 플러스를 전환했는데 6월에는 신장폭을 대폭 확대했다.
1~6월 상반기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줄어든 2조5100억 위안에 그쳤다. 다만 1~5월 19.3% 감소에서 낙폭을 크게 좁혔다.
6월 말 시점에 공업기업 부채잔고는 전년 동월보다 6.4% 늘어났다. 5월 말 6.6% 증가에 비해선 0.2% 포인트 축소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1~3월 1분기에 기록적인 감속세를 보인 중국 경제는 2분기에는 봉쇄 해제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확대를 배경으로 예상 이상으로 회복했다.
1분기 6.8%까지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는 3.2% 증가로 회복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경기회복에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국내외 수요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점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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