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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시울 붉어진 항공노동자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무산되면서 항공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의 파산과 대량 실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LCC 업체들의 추가 도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일단, 제주항공을 상대로 계약 해지 무효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이 입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기업 회생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실효성 없는 투자자 유치와 소송에 시간만 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항공업계에선 국내선에서 출혈 경쟁 중인 LCC 업계에서 추가 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도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처럼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 만기일도 임박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8월 이후엔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 대규모 실업 대란이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서 LCC 사장단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연장해 대량실업과 항공산업 붕괴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LCC 업계의 추가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도 아직 불투명해 항공업계의 위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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