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합동 연설회가 오늘(25일)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삼파전 경쟁을 해왔던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이 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제주도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연설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큰 이 후보가 당선되면 7개월짜리 당 대표가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좀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완벽히 수행해서….]
이 후보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7개월짜리 당 대표를 왜 하려 하냐고 묻는다면 너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며 전직 총리 경험을 살려 국가적 위기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코로나 이후 시대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의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불꽃처럼 일하겠습니다.]
40대 박주민 후보는 안정적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서는 새 시대를 열겠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전환의 시대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당권 후보 3명은 모두 특별법 개정 같은 제주 4·3 역사적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예비경선을 거친 8명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당초 10명이 나섰는데 어제 예비경선 결과 이재정, 정광일 예비후보가 탈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기덕)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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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합동 연설회가 오늘(25일)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삼파전 경쟁을 해왔던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이 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제주도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