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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반도에 둥지 튼 저기압, 해안가 침수 피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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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이상 피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쏟아진 것은 보통 하루 정도면 빠져나가야 하는 저기압이 이번에는 좀처럼 한반도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 피해가 컸던 이유와 앞으로 날씨까지 정구희 기자가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23일)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 영상입니다.

태풍을 닮은 거대한 회오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폭우를 내린 저기압인데 마치 둥지를 튼 것처럼 한반도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북동쪽의 또 다른 고기압이 동해바다로 저기압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어제는 부산에, 오늘부터 주말까지는 동해안에 큰비가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