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 오늘(24일)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진행이 됩니다. 어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역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집값이 오른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서울 용산 정비창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서울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그 수치를 두고는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병수/미래통합당 의원 : (서울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시나요?]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한국)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병수/미래통합당 의원 : 몇 퍼센트요? (11%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11%요?]
어제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현장입니다.
야당 측에선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뭐야 그게, 그냥 들어와!]
야당은 KB국민은행의 중위가격 통계를 들어 3년간 52%가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위가격은 전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중간에 있는 아파트값입니다.
반면 김 장관이 제시한 11%는 3년간 아파트는 물론 빌라, 단독주택 등 서울시에 있는 모든 주택의 가격 변화입니다.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집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전 세계적 유동성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정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서울시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집값이 오른 것에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집값이 올라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송구하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람 기자 , 김민, 정철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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