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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한국인 3명 사망' 이라크 코로나19 환자 10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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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보건부는 현지시간 오늘(2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천2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라크는 전 세계에서 23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는 나라가 됐습니다.

이라크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7일부터 3주 연속 하루 2천 명 이상씩 나오면서 이달 들어 누적 확진자수가 배가 됐습니다.

최근 한 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천297명입니다.

이 기간 일일 확진율은 1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앞으로 한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기준 누적 사망자는 4천12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8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라크는 오랜 내전과 전란으로 의료 체계가 열악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파견됐다가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긴급히 귀국한 한국인 직원 가운데서도 대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이라크에서 귀국한 현장 근로자 105명 중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총 4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라크에서 돌아온 승객 중 4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여객기 탑승 전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이라크 현지에서 이뤄지는 검사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이라크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라크에 머무는 한국인 노동자 290여 명의 귀환을 위한 공군 공중급유기 2대를 오늘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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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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