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이 사무실 입구를 촬영하고 있다. 정용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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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이모(36)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소환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사태의 키맨인 윤석호(43·구속)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의 부인이다. 윤씨는 옵티머스의 각종 서류 위조를 도맡았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 조사1부 오현철 부장검사는 옵티머스 사태 수사와 관련해 이모 변호사를 소환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 인수합병(M&A)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의 최대주주였다. 그는 옵티머스 계열사인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으로 무자본 인수합병됐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 그는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지목된 셉틸리언의 지분 50%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도록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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