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의혹과 관련해 해당 기자가 지난 2월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기자 측은 한 언론사가 대화 일부만 발췌해 왜곡 보도를 했다고 반박하며 오늘(21일)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13일 부산 출장을 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을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이 전 기자가 신라젠 관련 취재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자 한 검사장이 "그건 해볼 만하다"고 답합니다.
이어서 이 전 기자가 교도소에 편지도 보냈다고 말하자 한 검사장은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된다"고 말합니다.
MBC는 이를 근거로 검찰이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 측의 공모가 의심되는 유력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 전체 취지를 보면 피해자 이철 전 대표 측을 협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죄 정보를 얻겠다는 불법적 내용을 상의하는 게 아니"라며 이를 MBC가 범행 공모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강요 미수로 의율 한 핵심 내용인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은 대화 말미에만 잠시 언급된 뒤 숙소가 어딘지 물어보고, 덕담과 함께 대화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나 편지를 보낸 시점, 수사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의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 [전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한동훈 검사장 녹취록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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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의혹과 관련해 해당 기자가 지난 2월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기자 측은 한 언론사가 대화 일부만 발췌해 왜곡 보도를 했다고 반박하며 오늘(21일)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13일 부산 출장을 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을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