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위헌 문제 먼저 해결한 뒤에 논의해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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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새슬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니까 행정수도 문제로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지 않았냐. (행정수도는) 위헌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에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로 법을 개정하면 개헌 없이도 행정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이 아닌 세종시 자체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의 방안이라면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이미 세종시는 행정수도 지위를 갖고 있고 위헌에 따른 행정 비효율과 낭비는 더 큰 문제"라며 "국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20일)에도 김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행정수도 이전을 주장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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