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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필터 · 정수기 불티…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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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안해진 시민들은 자구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천만 그런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수도꼭지에 끼워 쓰는 필터와 정수기, 생수 구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최근 며칠 새 샤워기와 수도에 끼우는 필터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몇몇 제품은 이미 다 팔려나갔습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직접 이물질을 걸러주는 제품을 구매해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