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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20일에도 ‘문재인 내려와’를 키워드로 ‘실검 챌린지’에 나섰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은 20일 부동산 대책 피해자들과 함께 이 같은 키워드를 네이버 포털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 올렸다. 이들은 이달 1일부터 실검 챌린지를 자발적으로 시작해 이날까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등을 차례로 실검 순위에 올렸다.
이들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중구 을지로, 구로구 신도림역 등에서 실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이들은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규제 소급적용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일반 서민인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를 정부가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현장 발언대에서 현재 무주택자로 2개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는 한 시민은 “비규제지역 LTV 70% 대출을 믿고 계약했는데 규제책 발표로 한순간에 다주택자, 투기꾼이 됐다”며 “3년 전매 제한 때문에 (분양권을) 팔지도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구성원 100여명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에서도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집값을 잡고 서민 주거를 안정시킨다는 문재인 정부의 목적은 21번의 정책 남발로 완성되었는가 되묻고 싶다”면서 “오늘 이 순간에도 서울 집값은 매일 수 천만원씩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의 좌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며 정부를 규탄했다. 한편 주말에도 실검 챌린지는 계속 됐다. 이번에는 실시간 검색어에 ‘총선소급 민주당아웃’이 올라왔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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