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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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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靑 강민석 사표냈다가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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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노영민 비서실장의 '반포집' 처분을 둘러싼 브리핑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임명된지 5개월만이다.

매일경제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 17일 오전 춘추관에서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발표 하는 모습.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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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 대변인은 최근 사표를 냈지만 노영민 비서실장이 즉각 반려하면서 일단 대변인 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여론이 싸늘한데는 청와대 다주택자 참모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강 대변인의 브리핑 실수는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 2일 강 대변인은 "노 실장이 집 2채중 서울 반포 아파트를 팔 것"이라고 했다가 불과 50분만에 "반포집이 아니라 청주 아파트"라고 정정했다. 청와대 2인자도 '똘똘한 한채'를 지키는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은 최악의 상태로 치달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브리핑 실수로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노 실장은 청주 아파트를 처분한데 이어 결국 논란이 됐던 반포집까지 내놓으면서 무주택자 신세가 됐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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