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공급하는 드론 모터 시장…국내산 드론용 모터 저변 확대 예정
LG전자는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용 드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상업용 드론은 농업, 건설업 외에도 정찰과 감시를 위한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드론에 사용되는 모터는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공급해왔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여 년간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산 드론용 모터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터의 성능향상 및 경량화에 목표를 뒀다. 또 그동안 드론용 모터는 제어기인 모터 드라이브가 별도로 필요했는데 향후엔 이들을 하나의 모듈로 합치고 무게까지 줄인 일체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당시 금성정밀공업) 이래 40여 년간 정밀유도무기, 무인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그동안 축적해온 무인기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군용 드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왕 전무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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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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