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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판 커진 재보선에 통합당 들썩…부산은 벌써 워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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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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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재보선의 판이 커진 가운데 야권 유력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비위로 치러지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이후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부산에서 경쟁 열기가 감지됩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대 속에 상당수의 전직 의원과 지역 인사들이 물밑에서 뛰고 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21대 총선 불출마자 중에는 3선 출신의 이진복 전 의원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이 전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자마자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경선 준비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유기준 유재중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도 각자 지역구를 중심으로 캠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전임자였던 5선 서병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서 의원과 함께 부산 지역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출마의 깃발을 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차기 대권 '킹메이커'를 자임하는 김무성 전 의원과 합리적 개혁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세연 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 사람은 전국구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됩니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나 현재 각각 서울 마포와 선유도에 사무실을 두고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은 아직은 '눈치작전' 모드입니다.

여권에서 거물급의 등판이 유력시되는 만큼 일단 여당의 패를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권주자급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나경원 전 의원의 재도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러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의 조건으로 '참신성과 미래비전'을 강조하고 있어 '재활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김종인 위원장이 임명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과 김선동 사무총장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대권 꿈틀이'로 알려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정치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서울시장으로 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서울시당은 내주 '박원순 시정 9년 정책 검증 TF'(가칭)를 발족합니다.

위원장은 서초구청장 출신의 재선 박성중 의원이 맡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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