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고 최숙현 선수 자필 진술서 공개 > 입니다.
지난 3월 초 경주시청에 보낸 고 최숙현 선수의 자필 진술서가 공개됐습니다. 복숭아 1개 먹은 걸 말하지 않았다고 1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등 구체적인 피해 정황이 담겨 있는데요. 경주시청은 이걸 보고도 넉 달 동안 방치한 셈입니다. 현재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팀 닥터는 구속됐고, 감독에겐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죠. 당사자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 약자를 수렁 속에 방치한 사회는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요? 진술서 마지막에 적힌 최숙현 선수의 한마디, '다음 기회가 될 때 더 말하겠다' 다음 주 예정된 청문회에서 경주시청의 직무유기 문제가 많이 거론될 듯한데 어떤 답변을 내놓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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