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밝힌다…젠더특보 곧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고 박원순 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묵인·방조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가 이뤄진 날 밤 긴급회의에 참석한 임순영 젠더특보의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박원순 시장이 비서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묵인·방조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서울시 관계자들의 묵인·방조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고발한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측에 대해 오늘(17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세연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도 비서의 고소 건이 박 시장 측에 전달되는 과정에 누군가 공무상 기밀을 유출한 것 아닌지 밝혀달라며 시민단체들이 낸 고발 사건도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이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박 시장 관련 수사는 서울 성북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서울 중앙지검 등 3곳에서 동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에게 성 비위 관련 이상 징후를 처음 보고한 임순영 젠더특보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박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해 통신기록을 확인하게 해달라며 낸 통신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