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중국기업 제품 사용 국내외 기업, 연방정부와 거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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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내달 13일부터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과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등 5개 중국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한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7월14일자 연방관보에 8월13일 이래 화웨이 등 5개 중국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 미국 정부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시행규칙을 공시했다.
거래금지 대상 중국기업은 화웨이와 중싱통신 외애 하이넝다(海能達 Hytera) 통신, 감시카메라 대형업체 항저우 하이캉 웨이스(杭州海康威視數字技術 하이크비전), 저장다화(浙江大華技術)이다.
이번 조치는 2018년 성립한 국방수권법에 따른 것이다. 시행 후 미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화웨이 등 중국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과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하지 않는다.
다만 준비기간이 필요한 기업에는 적용 잠정제외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앞으로 이들 중국기업 제품을 쓰는 기업은 미국과 외국 업체를 막론하고 연방정부와 조달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제 통신기기에 의한 스파이 활동을 우려해 연방기관의 기기 조달 금지에 더해 미국기업의 화웨이에 대한 금수까지 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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