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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상반기 자영업자 14만 명 가게 문 닫아…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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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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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점이 밀집한 명동 거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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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민원인들이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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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총 547만 3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 8000명(2.5%)이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친 2009년 상반기(-20만 4000명)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5만 7000명으로 6개월 동안 9만 1000명(6.3%)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 6000명으로 4만 7000명(1.1%) 줄었다.

자영업자가 감소한 배경에는 경기 부진이 누적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하락세를 보였다.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10만명 줄었고, 하반기에도 8만 1000명 줄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10만 7000명 늘고 하반기에도 6만 5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 모두 줄어 전체 자영업자 감소 폭이 14만명에 육박하게 됐다.

자영업자들은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고 호소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게 보완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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