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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사진은 말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맏딸, 1988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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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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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9년 후, 우연히 그의 맏딸 박재옥 여사의 초대를 받았다. 한남동 자택에서 박 여사 부부 사진을 찍었다.

이복 여동생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변 가족이 한국 현대사를 주름잡은 인물들이었지만, 박 여사는 아버지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청와대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일체의 가족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고 조용하게 산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형인 박상희 씨의 아들인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결혼식과 이복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식에만 참석했다는 것이다.

그는 남편이 대위로 예편한 뒤 뉴욕 영사와 칠레·유엔 대표부·캐나다대사 등을 역임하는 동안 15년을 외국에서 순탄하게 지낸 편이라고 했다. 박 여사는 2017년 4월 남편이 떠나고 3년여 후인 올해 7월 8일 84세 나이로 별세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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