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삼성효과’가 여러 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삼성효과란 삼성그룹 계열사의 사옥, 공장 등이 들어서는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소득 수준이 높은 삼성그룹의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될 뿐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까지 줄줄이 이전하는 경우도 많아 지역경제가 단기간에 활성화되고, 집값 상승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삼성효과는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등에서 증명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평택시가 대표적인 수혜지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550여개 규모와 맞먹는 약 395만㎡ 부지에 들어서며 이중 1공장이 2017년 본격 가동 중으로, 현재 9천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2공장도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 중이며, 3~4공장도 추가 증설 및 가동될 예정으로 근무자는 계속해서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가 이곳 평택캠퍼스를 ‘반도체비전 2030’ 실현을 위한 거점기지로 삼겠다고 발표하며 또 한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최소 15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 생산시설과 낸드라인이 평택캠퍼스 내에 구축될 예정으로, 평택 지역에 막대한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이후 평택 부동산 시장은 크게 달아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동삭동의 ‘힐스테이트지제역’ 전용 85㎡ 입주권은 지난 1월 대부분 3억원 초반대에 거래되다가 투자가 발표된 지난 5월 4억8,759만원을 기록했다. 4개월만에 분양권에만 약 1억 5천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또한 용이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평택용이1단지’는 지난 1월 전용 84㎡가 2억6,6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5월 3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역시 높은 수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조성으로 인해 평택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평택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처럼 탄탄한 거주인구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도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평택이 삼성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곳 평택에서 이달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대에서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배후주거단지이자 용죽지구의 마지막 신축 단지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다시 태어난 e편한세상의 철학과 뛰어난 상품 설계가 적용되는 단지로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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