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악화 우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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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14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3% 내린 3414.6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08% 하락한 1만3996.4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06% 내린 2858.67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24% 하락한 3435.02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는 내림세를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미중 갈등 고조 우려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13년 체결된 미중 회계협정을 곧 파기할 계획이라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커졌다.
반면 이날 발표된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중국의 6월 수출·수입이 예상을 깨고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날 상하이 증시 거래규모는 7073억위안, 선전 증시 거래규모는 9972억위안으로 총 거래규모는 1조7045억위안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는 7거래일 연속 1조5000억위안을 넘겼다.
이날 시장에는 국방, 관광, 돼지고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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