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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냉매 없는 냉풍기 '미니스톰' 국내외 열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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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전문기업 성하에너지(대표 장윤희)가 최근 출시한 소형 저전력 냉풍기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성하에너지는 이달 초 개인용 초소형 저전력 냉풍기 '미니스톰(MINI STORM)'에 대한 비공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펀딩 기간 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출시 기념 특가 이벤트로 진행한 이번 펀딩에서 300대를 모두 팔았다.

전자신문

성하에너지가 출시한 초전력 냉풍기 미니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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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공식적인 1차 크라우드펀딩에 나선다. 이번엔 총 3000대 물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문의가 쇄도하면서 완판이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공급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대만, 스위스, 베트남 주요 바이어가 샘플로 제품을 이미 구입했다. 제품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수출 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9월초에는 아마존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성하에너지는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면서 생산라인 확충에 나섰다. 현재 구미와 부천 등 두 곳에서 가동하고 있는 생산라인을 오는 8월 초까지 확장한다. 완전 자동화 스마트공장 시스템으로 생산라인이 확대되면 월 10만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니스톰 인기비결은 세계 최초 제습 겸용 냉매 없는 신개념 냉풍기라는 점이다. 열전냉각시스템으로 흐르는 유체를 냉각시키는 고효율성과 탁월한 냉각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일반 냉풍기는 아이스팩이나 물을 냉동고에 얼려놨다가 사용하지만 미니스톰은 전자냉각방식으로 냉매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초기 냉각 속도가 일반 냉풍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고, 하루종일 사용해도 냉각 성능이 떨어지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는 “세계 최초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신개념 전자냉각 방식이라는 점이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 30억원이 목표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어와 계약이 순조롭게 성사되면 100억원 매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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