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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제주항공, “운수권 배분 특혜 아냐”…이스타항공 노조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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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단독 노선 배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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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최근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지난 5월 15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에서 “제주항공이 25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배정받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14일 ‘제주항공 운수권 배분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을 통해 “5월 15일 운수권 배분 당시 배정받은 11개 노선 중 △김포~가오슝, △부산~상하이 노선을 제외한 9개 노선은 타 항공사에서 신청하지 않은 단독 신청 노선이었다”며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노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는 신청한 항공사에 바로 운수권을 배정함으로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제주항공이 5자유 6개 노선을 특혜로 받았다’는 것은 타 항공사가 5자유 노선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여러 항공사가 신청한 경합 노선에 대해서는 민간인으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신청한 항공사 발표(PT), 정량평가서 등을 검토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점수를 받은 항공사에 배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당시 운수권 배분에서 제주항공은 13개 노선을 신청했다”며 “이 중 경합 노선은 총 4개였고, 9개는 단독 신청한 비경합 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4개 경합 노선은 △인천~푸저우(주4회), △부산~상하이(주5회), △김포~가오슝(주7회), △청주~정저우(주3회)였다. 이중 대한항공이 △인천~푸저우(주4회) △부산~상하이(주1회) 배정받았으며, 진에어는 △청주~정저우(주3회), 티웨이항공은 △김포~가오슝(주4회), 제주항공은 △김포~가오슝(주3회), △부산~상하이(주4회)를 배정받았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이원5자유, △중간5자유 6개 노선 운수권은 오직 제주항공만 단독 신청하해 배분받았기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지난 2월 27일 운수권 배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단독 신청해서 △싱가포르 이원5자유(주5단위) △싱가포르 중간5자유(주7회) △태국 이원5자유(주7회) △태국 중간5자유(주7회)등을 배분 받았다”며 “단독으로 신청했기에 이렇게 배정받은 것에 대해 누구도 특혜라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7일 운수권 배분에서 제주항공은 대구~마닐라(주1330석)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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