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왼쪽부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코치, 선수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유망주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 감독과 선배 선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1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받아 최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선배 선수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휴대폰 등의 압수품 자료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 하며 증거 수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의자들을 출석 시켜 관련 혐의를 조사한다”고 했다.
최 선수는 올해 2월부터 자신이 당한 가혹행위 정황을 철인3종협회와 대한체육회, 경찰 등에 제보하고 대처를 요구했다. 그러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하자 지난달 26일 어머니 앞으로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를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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