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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용진 "극단 선택 무책임…진상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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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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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는 충격적이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안희정, 오거돈 사태에 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 실망이 적지 않다"며 "그동안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 평등 교육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서울시라고 하는 직장·기관에서도 진상조사와 직장 내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은 고통받았다는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간"이라며 "피해 호소가 계속되는 한 이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박 시장을 옹호하는 식의 의견을 밝힌 데 대해서는 "개인적이고 피상적인 느낌, 예단을 가지고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공식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윤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고인은 죽음으로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고 언급했다가 "2차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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