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추경호 "이재명 수사 검사 보복 탄핵…도둑이 몽둥이 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 관련 입장 밝히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3일)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의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나. 죄라면 이재명을 수사한 것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하거나 재판에서 위증교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나, 일방적 주장일 뿐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이 탄핵당하면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이 모든 행태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자, 이재명의 대권 야욕을 위한 책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들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이 법사위로 회부된 데 대해 "법사위가 진행되면 반헌법적·비합리적 부분에 대해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법사위 운영을 두고 "간사를 뽑지 않고 위원장이 민주당 마음대로 운영하겠다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여당 간사를 조속히 선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로 민주당의 김 전 위원장 탄핵 시도가 무산된 점도 거론하며 "탄핵 중독이다. 방통위를 식물로 만들고 검사들마저 희생양 삼는 민주당의 폭거를 국민들이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규탄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여할지에 대해선 어제 '정신 나간 여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오늘 본회의에 '채해병특검법'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