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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미국 30대 남성 '코로나 파티' 갔다가 사망..."내 실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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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초대로 이른바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다 숨지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유언을 남겼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병원의 제인 애플비 최고 의료책임자는 해당 남성의 "코로나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내가 실수한 것 같다"는 유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 남성이 자신은 젊어서 무엇이든 이겨내고 바이러스에는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가 의료진에게 유언을 남길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애플비 책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나서 친구들을 초대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젊은 환자들은 아파 보이지 않더라도 산소 수치를 재보면 보기보다 더 아픈 상태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층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밀폐된 장소로 초대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후 실제 전염되는지 확인하는 '코로나 파티'가 열려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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