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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1명 사망' 中 버스 참사…만취 운전사의 고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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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철거 불만…운전사도 사망

뉴스1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에서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버스 추락 당시 모습. 출처-환구망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에서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가 조사 결과 운전기사가 고의로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구이저우성에서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 수험생을 태운 대형 버스가 추락해 버스에 탑승해있던 승객 2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환구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버스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구이저우성 안순시 시슈구에서 도로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곧장 웅산 호수로 추락했다.

이 버스에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에 응시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시 당국은 즉시 원인 규명에 들어갔으며, 12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고를 일으킨 이 운전사가 6개 차선을 넘어 호수로 추락하는 등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장모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장씨는 임대주택이 철거되는 것이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운전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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