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도로 통제·폐가 붕괴 등 피해 잇달아

[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서구 남부민동의 한 폐가가 붕괴되는 사고가 났지만,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7.13.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10분께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연안교와 세병교, 수연교 등 3곳의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13일 오전 1시 24분께 서구 남부민동에서 슬라브 구조의 한 폐가(23㎡)가 붕괴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이웃 주민 대피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나가 경찰은 주변 출입을 통제했고, 119는 가스를 차단했다.

더불어 오전 1시 52분께 남구의 한 약국 앞 보도블럭이 꺼졌자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또 전날 오후 9시 23분께 북구 만덕1터널 출구 앞과 같은날 오후 11시 54분께 수영구의 한 초등학교 앞 가로수가 쓰러져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한편 13일 0시 부산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13일 밤 12시까지 50~100㎜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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