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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英존슨 "일터로 돌아가라"…재택근무 단계적 축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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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공무원들, 모범 보여야"

뉴시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완화됐다고 판단,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총리집무실인 런던 다우닝10번가를 나서는 존슨 총리의 모습. 20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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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완화됐다고 판단,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국민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근로자들이 최대한 신중하게 일터로 돌아가길 바란다. 이젠 재택근무에서 멀어질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기업인들에 이같은 지시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고위급 공무원이 먼저 현장으로 돌아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를 향해서도 "재택근무 조처를 종료하고 더 많은 직원을 현장에서 근무토록 하라"고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현재로서는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동안 모든 사람이 '가능한 집에 머무르라'는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판단한다. 이제는 '가능한 일터로 돌아가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로 봉쇄가 시작되며 영국의 경제규모는 지난 3~4월만 전년 대비 25%가 축소됐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일시 해고된 직원의 복귀를 결정하는 기업에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준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512명, 신규 사망자 수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8133명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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