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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포토뉴스]고성 얼룩진 박원순 분향소…"상 당한 집 와서 행패" vs "분향소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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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고성으로 얼룩졌다.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된 이날 오전 11시 이후 박 시장 조문객들과 반대파들의 충돌이 벌어졌다. 반대파들이 박 시장의 분향소를 치워야 한다며 피켓을 들고 와서 큰 소리로 비난하자, 조문객들은 "상 당한 집 와서 무슨 행패냐"면서 분노했다.

일부 조문객은 오열을 하며 피켓을 든 반대파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경찰의 저지로 신체적 충돌이 없이 마무리됐지만, 이후에도 흥분된 분위기는 한동안 가라앉지 않았다.


박기람 기자 kiraa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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